다이어리

새해에 바치는 노래

들국화소녀 2023. 1. 1. 16:15

애야! 난 너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았어

그저 건강하고 아프지 않고 

그저 하늘아래 땅위를 걷는 것만도 행복이라고

세끼 밥 잘 먹고  낮엔 뒷산에 올라가 산책하는 것만도 행복이라고

 

애야! 난 너에게 돈 많이 벌어오라고 하지 않았어

그저 먹고 살 만큼 있으면 족한다고

너무 많은 욕심은 돈의 노예로 전락한다고

남의 것 탐내지 않고 평범하게 살아간다고

누구 는 집이 몇채더라

그냥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린다고

돈은 갖고 있으면 아무짝에도 쓰지 못하는 빈 휴지요.

돈을 쓰고 있는 자만이 멋진 주인이다고

아프면 돈을 쓰고 싶어도 못 쓰는 신세 

그냥 자식한테 물려주고 내겐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을

 

애야! 난 너에게  우리 가족 건강하고 병 걸리지 말라고 부탁할게

코로나 걸려서 격리되고 오랜 기침에 콧물에 그나마 후유증에 시달렸어

올해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화목하게 무사히 잘 지내기를 빌어볼게

새해엔 축복속에 하루하루 즐거워지고 사랑으로 대할게요.

용서와 배려속에 나 자신을 키워가고 낮은 자세로 나서겟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