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
휴식처

청산도 힐링

청산도엔 사람이 북적거리지 않아서 좋다.

관광지 갈 때마다 사람들로 치어

머릿속이 복잡한데

슬로우 농촌길을 거닐면

어린 시절이 떠오른다.

논두렁 밭두렁길 거닐며 샛거리 날렀던 일들

권덕리 끝가지 가면 바다가 보인다.

더 이상 길이 없다.

여기에서 숙박하며 지내자

육지에서 고달펐던 일들

바다 파도에 던져버리고

명상에 잠겨 바닷물 철석이는 소리 들어봐.

방파제에 앉아서 낚싯대를 바다에 던지는 일

이렇게 돗자리 깔며 바로 옆에서 낚시를 하는 게

보기 힘든 일인데.....

여기는 정말 파도치는 소리

가슴이 처얼렁 수영을 못해서

물만 보면 무서움에 덜컹

낚시하다 물에 빠질 까봐 가슴이 두근 반 세근 반

낚싯줄에 고기가 물면 낚싯대를 잡아당기는데

정말 신이 난다.

'휴식처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느티나무옆에서  (0) 2016.01.07
가을산의 산햏  (0) 2015.11.25
내변산의 바램  (0) 2015.05.22
봄산의 향연  (0) 2015.04.18
2월의 독백  (0) 2015.02.14